구미시, 아시아육상대회로 ‘글로벌 외교 달리기’ 출발

구미시, 아시아육상대회로 ‘글로벌 외교 달리기’ 출발

AA총회, 갈라디너, 주한외교단·국제자매우호도시 초청단 행사 가져
‘프레스 컨퍼런스’도 개최…우상혁 등 아시아 간판스타 대회 각오 전해

기사승인 2025-05-26 22:09:38 업데이트 2025-05-26 23:06:23
김장호 구미시장이 25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 갈라디너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다양한 국제 외교행사를 추진하며 글로벌 외교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5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AA) 갈라디너 행사에서 아시아 각국 스포츠 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갈라디너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회장, 달란 아시아육상연맹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 이소정 명창과 비경무용단의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소개하며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은 “아시아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이번 대회가 국제 교류와 우정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아시아육상연맹(AA) 총회가 열렸고, 27일에는 호텔금오산에서 주한외교단과 국제 우호자매도시 대표단을 초청한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시의 국제 외교역량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모습. 구미시청 제공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에는 복합스포츠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언론인 150여명이 참석해 대회 정보와 메달리스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의 환영 인사에 이어, 질의응답과 대회 준비 상황,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구미시는 경기장 시설, 의료 대응, 교통 편의 등 준비를 마쳤으며, 아시안 푸드 페스타와 인동시장 낭만 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우상혁(높이뛰기), 오비에나(장대높이뛰기), 아르샤드(창던지기), 송지아위안(포환던지기), 펑빈(원반던지기), 노라 제루토(3000m 장애물) 등 아시아 육상 스타들이 참석해 각자의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은 구미의 훈련 환경과 환대에 만족감을 표하며, 최고의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아시아 육상 축제로, 구미의 저력과 아시아 육상의 도전, 희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외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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