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가 오는 6월부터 시민들이 공인중개업소의 등록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확인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시는 이번 조치가 무등록·무자격 중개 행위 등 각종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QR코드 서비스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및 등록증 대여, 폐업 또는 이전 후 성명 도용 등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민들은 QR코드가 부착된 중개업소 출입문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업소의 △ 상호 △ 대표자 성명 △ 등록일 △ 소재지 등 기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는 안동시청 공식 누리집과 연동되며, 정식 등록된 공인중개업소에 한해 QR코드 스티커가 제공된다.
시는 이 스티커를 각 사무실 출입문 외부에 부착하도록 해 시민들이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고도 중개업소의 신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QR코드가 부착되지 않은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QR코드 서비스는 시민들이 무자격자나 무등록자의 중개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안동시, ‘디딤씨앗통장’ 차상위계층까지 확대…“아동 자립 돕는다”
경북 안동시가 아동 복지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의 가입 대상을 올해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고 신규 가입자 모집에 나서서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0세부터 17세 이하의 보호대상 아동 및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만 해당 사업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동일 연령대의 차상위계층 아동도 정부의 자산형성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명의의 계좌에 보호자 또는 아동 본인이 일정 금액을 매달 저축하면, 정부가 저축액의 2배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 지원은 최대 월 10만원까지 가능하며, 누적된 적립금은 아동이 성인이 된 후 학자금, 주거 마련, 자격증 취득, 창업 등 자립 준비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4세 이후에는 용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877명의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에 가입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장은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자산 지원 정책”이라며 “차상위계층까지 대상을 넓힌 만큼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