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 스타트업 4개 사에 10억원 규모 투자

진주시, 지역 스타트업 4개 사에 10억원 규모 투자

기사승인 2025-05-28 14:37:30
경남 진주시가 출자한 스타트업엔젤브릿지펀드(운용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친환경 소재분야 기술 창업기업인 아라메소재를 선정해 초기투자를 하기로 지난 23일 협약했다. 진주시는 지금까지 관내 소재 4개 에 총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22년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돼 진주시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시비 2억원(총 6억원)을 출자해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진주시 관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 4개사[올트, 에코비오스, 라이브워크, 아라메소재]에 총 10억원을 투자해 지역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아라메소재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셀루로오스를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고성능 베리어 코팅제를 개발하는 기술기업이다. 현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해 시범생산(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며, 중견기업과의 시제품 검증(PoC)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진주시 출자펀드로 투자받은 기업은 이번에 투자받은 △아라메소재 외에도 △올트-제조 전문 MRO 스마트 솔루션 △에코비오스-친환경 사료첨가제 △라이브워크-압전에너지 솔루션 개발 등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들이다. 

특히 에코비오스와 라이브워크는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R&D 자금 총 17억원 유치에 성공하며 고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창윤 아라메소재 대표는 "진주시 출자펀드를 통해 확보한 초기 자금은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시장 검증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이러한 투자 성과에 힘입어 2025년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VC·AC계정)에 출자하기로 확약하고 본 펀드가 5월 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12억원을 추가 출자해 창업지원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진주 소재 창업기업에 최소 24억원 이상 투자될 예정으로 지역 유망 기업의 스케일업(Sacle-UP)에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투자는 지역 유망 기술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진주시가 기술 기반 창업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R&D, 정책자금, 투자 연결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확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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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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