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5.24%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최고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32만810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20대 대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3.64%)과 비교해 1.60%포인트(p)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3.57%)보다도 1.67%p 높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0.87%)이고 전북(9.81%), 광주(8.83%)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3.23%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부산(4.24%), 울산(4.36%), 경북(4.42%)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5.04%, 경기 4.81%, 인천 4.81%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 시간은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