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 안동댐 수위가 낮아져 도선 운항이 중지 또는 단축될 예정이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안동호 수위가 148m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5월 30일부터 안동호 상류 지역의 일부 도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단축한다.
운항이 중지되는 도선은 경북 제705호로 도산면 동부리에서 예안면 부포리를 운행하는 차량도선이다.
단축 운항하는 도선은 경북 제703호로 예안면 도목리에서 예안면 천전리(상천)까지 운항한다.
현재 안동댐 저수율이 예년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보다는 줄었다. 강우량도 마찬가지이다.
30일 오전 8시 기준 안동댐 현재 저수율(량)은 38.5%(6억5870만㎥)로 전년에는 69.2%(8억6320만㎥), 예년은 42.3%(5억2770만㎥)였다.
임하댐은 같은 시간 기준 현재 저수율은 38.5%(2억2900만㎥)로 전년에는 78.5%(4억6730만㎥), 예년은 37.1%(2억2050만㎥)였다.
강우량도 줄었다. 현재 안동댐 강우량은 253.1mm로 전년 318.4mm, 예년 261.1mm보다 적다. 임하댐도 현재 196.7mm로 전년 311.9mm, 예년 236.7mm보다 적다.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댐 수위가 낮아져 도선 운항이 중지되거나 단축되니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수위가 회복되면 도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