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이공대학교가 학과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과정 전담교수제를 도입하며 실무중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남이공대는 지난달 30일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대학 특별프로그램 전담교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각 학과(계열)별로 운영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훈련 운영을 전담할 교수진을 공식 임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 교무위원, 학과장, 계열장, 전담교수,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이병욱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임명된 전담교수는 총 8명이며, 사이버보안과 전두용 교수가 대표로 임명장을 받았다.
영남이공대는 2025학년도부터 학과별로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정보보안산업기사 분야에서 전국 일반대와 전문대 중 유일하게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정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 사이버보안과 신입생들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별도 시험 없이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전담교수들은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의 설계, 운영, 평가, 품질관리 등 전반적인 역할을 맡아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과 및 계열과 협력해 교육과정의 적합성과 지속적 개선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두용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히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에 집중하겠다”며 “국가기술자격 취득이라는 실질적 성과가 나오도록 모든 교수진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특히 전국 일반대 및 전문대 중 최초로 정보보안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담교수 임명을 계기로 학과별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을 효과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NCS 기반 교육과정 고도화, 현장 맞춤형 실습,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 실무교육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과의 협약도 활발히 진행해 학생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매년 높은 취업률과 자격취득률로 이어지고 있으며, 과정평가형 자격 운영은 대학의 실무중심 교육 철학을 실현하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