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사건·사고 동시다발…행안부, 대선 준비상황 막바지 점검

선거 사건·사고 동시다발…행안부, 대선 준비상황 막바지 점검

고기동 직무대행, 충북 청주 투표소 방문
“소중한 권리 행사 위해 최선 다해달라”

기사승인 2025-06-02 14:40:06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달 29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날인 2일 충청북도 청주시를 방문해 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복대 제1동 제1투표소를 방문한 고 대행은 전반적인 투표준비 상황과 함께, 투표용지 보관 대책, 투표 용구, 관할 선관위·경찰·소방과의 협조체계 등을 확인했다. 특히 유권자의 원활한 투표를 돕기 위한 장애인 투표편의시설, 투표함·기표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고 대행은 이날 점검에서 “차질 없는 투표 진행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주권자인 국민이 소중한 권리를 불편함 없이 행사할 수 있도록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34.74%의 투표율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 선거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 서대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는 관외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이 대기 공간 부족으로 건물 밖에서 1시간가량 대기했다. 일부는 투표용지를 들고 식사를 하러 나가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 A씨가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한 것이 적발돼 긴급체포됐다. 이밖에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무단 침입, 투표소 내 폭행 및 소란 행위, 잘못된 투표용지 발견, 기표소 내 촬영 등이 적발되기도 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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