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농식품 수출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가 주관한 ‘2025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민선8기 출범(2022년 7월) 이후 농식품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2022년 1억4800만원→2025년 4억7200만원)하고, 전략적으로 투입한 현장 밀착형 정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2024년 구미시 식품산업 수출액은 9386만 달러로 전년(6350만 달러) 대비 47% 증가하며, 경북 전체 수출액(3억7504만 달러)의 25%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5174만 달러), 소스류(883만 달러), 냉동김밥(808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73%를 차지해 K-Food 열풍을 주도했다.
신선 농산물인 팽이버섯(293만 달러), 포도(14만 달러) 등도 수출이 확대돼 품목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965만 달러), 일본(2298만 달러), 중국(1352만 달러) 순으로, 세 나라가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라면과 냉동김밥 등 K-Food 인기가 높아지며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구미시는 자체 브랜드 G-Food(Gumi-Food)를 중심으로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무역사절단 파견, 브랜드 경쟁력 강화, 국외 판촉 등 전주기적 지원 정책을 추진해 농가와 기업의 실질적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농식품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수출 정책을 통해 G-Food의 세계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