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형 청년카페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소규모 자본금으로 카페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별도의 보증금 없이 임대료가 연 15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운영실적 평가에 따라 1회(2년) 연장도 가능하다.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지역 청년이 실제 매장을 운영하면서 음료 제조와 판매, 고객 응대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성공적인 카페 창업의 노하우를 배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개업한 ‘도담’은 지난 5월 운영사업자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지역 청년 황현정(27) 씨가 맡아서 운영한다.
비록 전체면적이 42㎡의 소규모 카페지만 청년이 가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 씨는 “청년카페 도담이 청사 직원이나 외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창업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책임감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청년카페는 2023년 시청 제2청사점을 시작으로 2024년 11월 장유다누림센터점에 이어 이번에 농업기술센터점까지 총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진영역사공원에서 '우리동네 공동체 축제' 개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오는 14일 진영역사공원에서‘우리 동네 공동체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마을공동체분과(분과장 최희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G-SDGs) 달성을 위한 실천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마을 축제다.

축제는 ‘전통문화 체험(고누놀이)’과 ‘반려식물 만들기’ ‘공예체험(나만의 에코가방 만들기, 키링 만들기)’ ‘환경보호실천체험(천연 친환경 샴푸 만들기)’ ‘기후위기 캠페인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으로 구성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시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이야기를 나누고 연결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김해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공유냉장고네트워크 출범
김해시민이 주도하는 먹거리 나눔 거버넌스인 ’김해공유냉장고네트워크‘가 지난 10일 김해시 농업인교육관 대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이 네트워크는 이웃과 먹거리를 나누는 공유냉장고 활동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와 먹거리 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시민 주도협의체다. 창립총회에는 활동회원과 후원회원 총 29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정관 승인‘과 ’임원 선출‘ ’2025년 사업계획 승인‘ 등이 이뤄졌다. 초대 대표로는 한살림 가공품위원장인 이은숙 회원이 선출됐다. 더불어 수원시 공유냉장고 운영 사례 발표와 지역간 협력 방안 마련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김해공유냉장고네트워크는 ’한살림‘과 ’김해YWCA‘ ’김해시자원봉사센터‘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김해사회혁신가네트워크’ ‘김해청년후계농업인회’ ‘바르게살기운동 김해시협의회’‘한국외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김해시민언론창립추진단’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다.
김해공유냉장고네트워크 측은 “먹거리를 매개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끄는 지역공동체 모델이 김해에서 시작한 만큼 향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