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업계가 하반기를 앞두고 도시정비사업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중랑구 면목 7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면목 7구역 재개발은 중랑구 면목동 69-1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11개동·1502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총 도급액은 약 5958억원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면목역과 도보 10분 이내 거리여서 강남 등 서울 중심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동일로, 용마터널 등을 이용해 차량으로 강남·강동권 이동도 용이하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면목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고 용마가족공원, 서일대 뒷산 공원, 중랑천 등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설루션영업 담당 임원은 “그간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우수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지가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우미건설은 서울 상봉역 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상봉역 5구역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215-6번지 일대 8112.9㎡ 면적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상봉역 20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우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린’(Lynn)을 내건 ‘Lynn. 에디션 324’이라는 이름으로 지하 3층~지상 15층, 5개동, 223가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조합 측에 제안했으며 향후 인근 구역 확장을 통해 모아타운으로 개발할 경우 이보다 많은 지하 3층~지상 29층, 324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수주 금액은 약 787억원(모아주택으로 확장 시 1058억원)이다.
우미건설은 “먼저 수주해 구역 확대를 진행 중인 상봉역 4구역은 물론 모아타운에 속한 인근 구역 개발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