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9축 고속도로 정책토론회,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 재확인

남북9축 고속도로 정책토론회,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 재확인

오도창 영양군수 부회장 선출

기사승인 2025-06-16 15:54:34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에서 16일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정책토론회에서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이 재조명됐다. 

이번 토론회는 협의회 회장 시·군인 봉화군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토교통부, 경북도, 강원도, 10개 시·군 시장·군수, 도로교통 전문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부에서는 협의회 소속 지자체장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국회와 중앙정부에 정책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2부에서는 동양대 홍연웅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원대 정성훈 교수가 남북9축 고속도로 기반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도로교통 분야 전문가 5인의 패널 토론이 이어지며 현장에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경북 영천에서 강원 양구까지 총연장 309.5km를 잇는 국토 종단 간선축이다. 1969년 영천~부산 구간 개통 이후 본선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 간 교통 불균형 해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2023년 6월 경북·강원 10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어서, 남북9축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토론회는 남북9축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감대 확산의 장”이라며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3대 회장 시·군 선출 안건이 상정됐으며, 오도창 영양군수가 남북9축고속도로추진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협의회 운영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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