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학교는 AI융합기계계열 재학생 9명이 ‘2025년 제1회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현장에서 길이, 각도, 거칠기, 경도, 힘, 토크 등 다양한 항목을 정밀하게 측정해 제품 품질을 안정화하는 국가자격증이다.
이번 시험에서 영남권(대구·경북, 부산·경남) 전체 합격자 10명 중 9명이 영진전문대 학생으로, 대학은 6년 연속 전원 합격 기록을 이어가며 정밀측정 분야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입증했다.
영진전문대는 175종의 첨단 측정 장비와 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산업계 품질 향상을 위한 ‘교정측정기술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공인받은 교정기관으로, 지역 산업체와 긴밀히 연계해 정밀측정 교정 업무와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또 정밀측정 및 응용측정 실습실을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전국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학생, 산업체 재직자에게도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격을 취득한 김영철(2년) 학생은 “2023년 포스코에 입사한 형의 권유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고, 교정센터의 최신 장비와 실습 중심 교육, 자율학습 프로그램 덕분에 동기 모두가 함께 합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13년간 207명의 정밀측정산업기사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SK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대구텍, 도레이첨단소재, 풍산 등 국내외 대기업에 진출해 품질관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