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바이오USA서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디퓨즈’ 발표

휴온스랩, 바이오USA서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디퓨즈’ 발표

기사승인 2025-06-17 15:29:37
이병하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전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BIO USA) 2025’에서 하이디퓨즈의 제형 변경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휴온스 제공

휴온스그룹 휴온스랩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콘퍼런스에서 재조합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제형 변경 기술 및 주요 신약 후보 물질을 소개했다.

휴온스랩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해 하이디퓨즈(HyDIFFUZE)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HA)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약물의 확산 효력을 높이는 물질이다. 휴온스랩은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의약품 정맥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변경하는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를 개발하고 있다.

하이디퓨즈에는 휴온스랩이 특허받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조 공정이 적용됐다. 고순도 및 높은 비활성도, 생산 수율 향상 등이 강점인 제조 기술로 약물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향상시킨다. 사람의 천연 히알루로니다제와 동일한 염기 서열을 가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를 활용한 생체 내 실험을 통해 오리지널 SC 제형과 동등한 약물 동태(PK) 및 약물 확산 효력을 입증했다.

휴온스랩은 ‘HLB3-002’의 임상 경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HLB3-002는 하이디퓨즈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미국 할로자임사의 하일레넥스와 견줄 수 있는 독자형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HLB3-002은 국내 품목허가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마지막 환자 등록을 마쳤다. 임상 종료 후 연구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병하 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전무는 “바이오 USA에서 HLB3-002 기반 기술을 발표하며 기술 이전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성형, 피부, 미용, 통증, 부종 치료 등 활용 분야가 높아 여러 해외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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