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태백시 행정동별 마을 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주민의 결속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 문화 계승 발전, 전국적인 방문객에 마을의 풍속과 정서·볼거리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태백시의회는 태백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마을축제 예산 5억400만원에 대해 지난해 의결한 4억5500만원 보다 약23%를 감액한 3억5000만원으로 의결하였다"며 "시 집행부는 강원도로부터 축제 지원금이 없음을 인지하여 시비로 충당하려고 태백시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하였으나 깍두기 자르듯 삭감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태백시의회 높은 분은 축제예산 증액을 요청한 연합회장 사찰을 하고 행정에 압력을 가하여 공직자를 불편하게 하며, 평범한 시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시민의 표를 받아 의정 활동을 하는 시의원의 역할인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날 연합회는 ▲태백시의장은 마을축제 예산 삭감에 대하여 태백시민에게 사과 ▲태백시의장은 태백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본예산 삭감에 대해 사과 ▲태백시는 시의회의 축제예산 삭감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 소속 태백시 8개동 축제위원장 및 250여명의 축제위원들은 직에서 총괄 사퇴하고 마을축제는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며, 향후 삭발식 등 투쟁 강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마을축제 예산 증액에 관한 사항은 태백시 집행부에서 검토 및 결정할 사항이라고 연합회에 통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