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이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프리미엄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지난 17일 CSL시퀴러스코리아와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면역 반응을 강화하는 데 특화돼 있다. 플루셀박스는 세계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중증 계란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CSL시퀴러스코리아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보다 많은 국내 환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이뤄졌다. 삼진제약은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두 백신의 국내 마케팅과 홍보를 전담하며, 유통은 CSL시퀴러스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진제약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독감 유행 시즌을 대비해 학회, 심포지엄, 웨비나 등 전문가 대상 활동은 물론, 대국민 광고·캠페인을 병행해 백신의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협약은 삼진제약이 기존 치료 중심 사업에서 예방 중심의 백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유기승 CSL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탁월한 마케팅 역량을 갖춘 삼진제약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국내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