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우암부두, 해양산업 심장으로… HMM 본사 유치 총력”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우암부두, 해양산업 심장으로… HMM 본사 유치 총력”

“도심 속 항만 산업지,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

기사승인 2025-06-20 07:25:42
부산남구청 전경. 부산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가 우암부두의 해양산업 전략 거점화와 HMM 본사 유치에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암부두는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도권 확보의 출발점"이라며 "남구가 선도적으로 해양산업 구조 전환의 중심을 맡겠다"고 밝혔다.

우암부두는 항만과 도심이 맞닿아 있는 전국 유일의 해양도시형 산업 부지다. KTX와 광역철도, 국제항만, 공항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부산항선 철도 연결까지 예정돼 있어 물류 접근성과 산업 연계성이 탁월하다.

오 구청장은 "우암부두는 단순한 유휴지가 아니라, 부산 해양산업의 미래를 열 준비된 땅"이라며 "문현금융단지와 인접해 금융·해양 융합 산업에 최적화돼 있고, 인근 4개 대학이 제공하는 연구·인재 기반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남구는 이미 우암부두 일원에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마쳤으며, 실질적인 투자와 개발이 가능한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 구청장은 "HMM을 비롯한 국내외 해운선사의 유치를 위해 입지 조성, 행정 절차, 인허가, 기반시설 확보까지 모든 단계에서 구청이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암부두는 부산만의 이익을 넘어 국가 해양산업 정책의 전환점"이라며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와의 유기적 협조 체계를 통해 글로벌 해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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