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뚜비행복잇GO’ 이웃돌봄단, 주민 참여로 고독사 예방

수성구 ‘뚜비행복잇GO’ 이웃돌봄단, 주민 참여로 고독사 예방

기사승인 2025-06-22 12:32:43
대구 수성구 행복뚜비잇GO 이웃돌봄단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 활동을 통해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수성구청은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뚜비행복잇GO’ 이웃돌봄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역량강화교육을 가졌다.

이날 이웃돌봄단원 102명이 위촉장을 수여받고 선서문을 낭독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 살피기와 고독사 위험군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뚜비 행복잇GO’ 이웃돌봄단은 지난해 처음 구성돼 고독사 예방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수성구 지역복지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공개모집을 통해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한 주민들로 재구성돼 주민 참여 중심의 돌봄 공동체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된 역량 강화 교육에서는 돌봄단의 역할과 매뉴얼, 위기가구 징후 체크리스트, 안부확인 및 방문 시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수성구청은 돌봄단 활동수첩을 제작·배포해 현장 대응력과 업무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한 돌봄단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우리 지역 주민이 직접 돌봄 활동의 주체가 된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며 “내 이웃을 가까이서 살피고 도움이 필요하면 행정복지센터에 빠르게 알려 우리동네에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웃돌봄단 단원 한 분 한 분의 작은 관심이 주민의 삶에 큰 변화를 만든다”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돌봄 시스템이 고독사 없는 행복한 수성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성구는 다양한 돌봄 사업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픈아이 돌봄지원사업 등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최소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마을돌봄시설과 연계한 역량강화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수성구의 ‘뚜비행복잇GO’ 이웃돌봄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고, 주민 스스로가 돌봄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지역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뚜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지역 홍보와 돌봄 활동을 접목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 간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맞물려 고독사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과 역량강화교육은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성구의 다양한 돌봄 사업이 지역사회 통합과 복지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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