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NBA 출신 빅맨’ 네이던 나이트 영입 [KBL]

소노, ‘NBA 출신 빅맨’ 네이던 나이트 영입 [KBL]

기사승인 2025-06-23 09:32:17
네이던 나이트. 고양 소노 제공

고양 소노가 1옵션 외국선수를 확정했다.

소노는 23일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미국 NBA와 중국 CBA에서 활약했던 빅맨 네이던 나이트(27)를 영입하며, 외국선수 구성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번이다.

나이트는 내·외곽에서의 공격, 1대1 능력 그리고 영리함 등 여러 방면에서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선수 탑 티어로서 여러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손창환 감독은 “BQ가 뛰어나고,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국내선수와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능하게 하는 선수”라며 “국내 최상급 가드진과의 플레이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3cm, 115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나이트는 윌리엄 앤 메리 대학 졸업 후 2020~2021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NBA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2022~2023시즌까지 NBA에서 3시즌 동안 108경기에 출전, 평균 3.7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금메달 멤버인 앤서니 에드워즈와 팀메이트로 호흡을 맞줄 정도로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였다.

나이트는 2024~2025시즌 CBA 저장 광사 라이언즈로 이적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25.6분을 뛰면서 11.4득점 7.8리바운드 1.2스틸 1.1블록을 기록,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까지 차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CBA 통합우승을 일궈낸 나이트는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는 구단과 감독님의 제안에서 진정성을 느꼈고, 앞으로의 플랜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소노를 선택한 배경을 말했다. 이어 “좋은 동료와 한 팀이 돼서 너무 기쁘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팬들과 코트에서 만나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팀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소노는 2옵션 외국선수 후보 중 나이트와의 궁합을 고려하고, 팀 전력을 최대한 보강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소노는 오는 24일부터 7월5일까지 국내선수만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아레나로 전지훈련으로 떠나 2025~2026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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