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서 검거된 A씨(57세, 남)는 지난 17일 새벽 0시34경 삼천포항에 정박 중인 어선(연안자망, 4.99톤)에 침입해 물품을 훔치는 것를 출항 점검 중이던 어민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최근 삼천포지역 항포구 일대에서 10여 차례 발생한 야간 선박 침입 절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해경 형사계에서 추적 수사중 검거됐다.
A씨는 과거 선박 승선 경험이 있어 선박의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으며, 시건 장치가 있는 조타실 출입문이 아닌 기관실 쪽문으로 선박 내부로 침입해 범행 중 검거 됐으며, 해경은 야간선박침입 및 절도 혐의로 A씨를 형사입건했다.
해경 관계자는 "추가 여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어민들에게 선박 보안 관리와 함께 수상한 인물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