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교실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긴급 정밀안전진단

대전교육청, 지반조사·균열조사·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 등 진행

기사승인 2025-06-25 11:18:44
교실 벽에 균열이 발생한 대전가원학교. 

교실 흔들림이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전교육청은 25일 "대전가원학교 교실 흔들림이 발생한 지난 17일 당일 긴급으로 구조기술사와 합동점검 시 구조적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였다"면서도 "여전히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불안감이 지속되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하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지반조사, 균열조사, 건물 변위조사, 콘크리트 압축강도 시험 등을 포함한 현장진단에만 15일이 소요되고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3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현장진단을 완료하고 결과가 정리되면 최종보고서가 나오기 이전에라도 학부모 및 교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는 교육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적정성 검토를 의뢰하여 진단 결과의 공신력 또한 확보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은 흔들림이 발생한 교실에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 흔들림 파악 등을 위해 기술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응반을 꾸려 학교에 상주하여 사안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광민 대전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대응반 운영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소견을 믿고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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