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 10만명 돌파, 여름 관광객도 몰려든다

완주군 인구 10만명 돌파, 여름 관광객도 몰려든다

자전거여행 특화도시, 오성한옥마을 한국관광 100선 선정
‘2027 세계청년대회’ 교황 초남이성지 방문 기대감 고조

기사승인 2025-07-01 11:05:15 업데이트 2025-07-01 11:07:02
2025~2026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완주 오성한옥마을

전북 완주군이 활발한 기업투자 유치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정책에 힘입어 인구 10만명을 돌파, 경제 성장세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오성한옥마을, 성지혜윰길 등 차분히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여행 코스에, 자전거여행 특화도시로도 선정돼 전국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전거여행 특화도시 선정

해가 갈수록 건강과 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은 문체부 주관 ‘2025년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한강변 자전거 로드와 비견할 만한 만경강 로드의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Ride the River Wanju’라는 프로젝트로 만경강과 비비정을 거점으로 삼례, 소양, 고산, 동상 4개 권역을 연결하는 테마형 자전거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완주 자전거여행 안내 지도

삼례역과 만경강 자전거길, 에코레일 등을 연계하고, 거점공간에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자전거 여행객이 편히 머물 공간인 쉼터와 편의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전거를 타고 완주의 풍경을 천천히 누비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라이딩 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풍요로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오성한옥마을 한국 관광 100선 선정

완주 여행의 성지로 손꼽히는 오성한옥마을은 10여 년 전만 해도 폐가, 슬레이트지붕, 낡은 담장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해 사람들이 떠나는 조그마한 시골 마을이었으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2013년 완주군의 한옥관광자원화지구, 2020년 농촌다움복원 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태숲, 대나무 숲길, 자작나무숲길 등 힐링 공간을 갖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생태관광마을로 거듭났다.

완주 오성한옥마을

이로써 2021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2023년 전북자치도의 치유관광지에 각각 선정됐다. 
또한 오성한옥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고풍스러운 풍광 속에서 몸과 마음을 평안히 쉬어갈 수 있는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아원고택

‘우리들의 정원’이라는 뜻을 품은 아원고택은 다양한 세대가 두루 사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핫스폿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 해 전북 치유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옥스테이와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 쓰이는 만휴당, 연하당, 설화당 등의 고택으로 구성된 아원고택은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공을 들인 건축물이다. 

완주 오성한옥마을(소양 고택)

아원고택이 자리한 오성한옥마을에는 오성제(저수지)를 따라 산책길이 이어지고, 위로는 위봉사, 위봉폭포, 위봉산성,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봉강요도 있어 당일 여행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 오성한옥마을(아원 고택)


#봉강요

소양면 위봉마을 위봉사 입구에 위치하는 봉강요는 전북 명장으로 등재된 도예가 진정욱 대표가 운영하는 도예복합문화공간이다. 
1박 2일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은 방한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도자기 가마부터 현대식 가마까지 도예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K-전통 문화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봉강요는 지난해 전북 치유관광지로 선정돼 치유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통해 여행객의 일상에 지친 심신에 고요한 평안을 선물하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이 시나브로 치유길 운영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을 뜻하는 순우리말 ‘시나브로 치유길로 불리는 구이저수지 수변길을 시나브로 천천히 걸으면서 시나브로 치유가 되는 심신의 평화가 깃든다.
구이 시나브로 치유길을 따라 노르딕 워킹에 나선 방문객들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시나브로 치유길’은 전북 완주와 진안, 충남 공주와 예산, 논산, 금산 서부 내륙권 6개 시·군이 각각 치유길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완주군은 노르딕워킹도 여행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구이 수상레저단지 조감도 

#구이 수상레저단지 조성

완주군은 모악산과 경각산 사이에 있는 구이저수지 수변에 구이수상레저단지 조성에도 공을 들여왔다. 수상 레포츠인 카누, 카약을 체험할 있는 계류장, 저수지 조망 옥상라운지카페, 지상 2층 수상레포츠센터 건물 및 수변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각산 페러글라이딩 레저 스포츠에 더해지는 수상스포츠 카누로 구이 관광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이저수지 둘레길 

#‘성지혜윰길’로 마음 속 깊은 성찰의 길잡이  


완주군은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천도교 등 5대 종교 성지를 배경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의 치유와 힐링 여행지로 초점을 맞춘 종교관광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종교‘성지’와 생각의 순우리말 ‘혜윰’이 만나 이름을 붙인‘성지혜윰길‘성지혜윰길’로 명명된 5대 종교 성지로 이어지는 길에도 완주만의 특색이 도드라져 보인다. 
전북 완주와 전주, 익산을 비롯한 충남 공주, 논산, 부여, 청양, 예산 8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성지혜윰길이 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여행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초남이성지 교황 방문 기대감 증폭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종으로 신임 교황에 오른 레오 14세가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만나는‘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방한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황의 호남 천주교 발상지인 전북 완주군 초남이성지 방문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완주군은 초기 한국 천주교 신앙공동체의 발상지인 초남이성지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의 주요 순례 코스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대규모 순례객을 맞을 수 있는 인프라 개선에 정성을 더하고 있다. 
초남이성지는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로, 한국 가톨릭 신앙의 뿌리와도 같은 종교 성지로‘호남의 사도’로 불리는 유항검의 생가터와 교리당, 가족 순교자들이 매장된 곳이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로 인정된 복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유해, 이들과 함께 가톨릭 신앙을 지킨 윤지헌의 유해가 발굴되면서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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