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으로 강제전학 안 가”…송하윤, 1년 만 최초 유포자 고소·복귀 시사

“학폭으로 강제전학 안 가”…송하윤, 1년 만 최초 유포자 고소·복귀 시사

기사승인 2025-07-02 15:45:50
배우 송하윤. 박효상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학폭) 논란 최초 유포자에게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알리며, 관련 의혹을 1년여 만에 부인했다.

송하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오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오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로 지속적으로 경찰 수사에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오 씨에 대한 지명통보처분을 내렸고, 오 씨를 경찰 전산망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이에 오 씨가 입국하는 대로 수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송하윤은 오 씨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도, 학폭으로 강제전학을 가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법률대리인은 “이들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오 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하였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다. 고교 재학 당시 담임 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학교폭력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불거진 의혹에 1년이 지난 지금에야 해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 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복귀를 시사하기도 했다. 법률대리인은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리는 마음”이라며 “현재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 기간도 만료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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