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합의가 불발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안 단독 통과 준비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전체 회의 후 추경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여야는 지난 2일부터 예결위에서 추경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날 새벽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소비 쿠폰 발행 비율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 80%, 지방정부 20%로 비율을 낮추자는 입장을 전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낮춘 비율로 다른 정책 사업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추경이 편성된 19개 부처의 예결위 출석을 요청하는 등 추경안 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여당은 추경안에 포함된 각 사업의 구체적인 액수를 정리하는 시트지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