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업무추진 과정서 실국간 벽 허물어야”

김태흠 지사 “업무추진 과정서 실국간 벽 허물어야”

실국원장회의서 강조…“도정 현안 국비 반영 최선” 주문도

기사승인 2025-07-07 14:33:41
김태흠 충남지사가 7일 도청에서 열린 제7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업무가 중복되는 실국이 많다”면서 “협업을 통해 도정에서는 블록을 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업무 추진 과정에서 실국간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제7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나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 등 현안을 보고받으면서 “업무가 중복되는 실국이 많다”면서 “협업을 통해 도정에서는 블록을 깨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실제 이날 업무보고에서 ▲자치안전실-여름철 자연재난 예방 총력 대응 ▲소방본부-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총력 대응 ▲농업기술원-여름철 폭염 등 이상 기후에 따른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 ▲해양수산국-해양수산 안전관리 강화 ▲건설교통국-휴가철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 추진 ▲자치경찰위원회-피서지 범죄예방 대책 추진 등 실국별로 여름 및 휴가철을 맞아 일어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는 정무, 행정 양 부지사가 나서 실국간 중복 업무가 있는지 살피고 협업할 수 있도록 챙기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7월은 내년 정부예산안이 수립되는 시기라며 “국회 제출 전 민선8기 도정 주요 프로젝트 사업비가 정부안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새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 분야 확대 등 예산 편성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기획재정부 심의에 총력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앞선 모두발언에서는 지난달 23일 HD현대오일뱅크와 대산항 청정에너지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 체결을 거론하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정유·화학산업이 신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후속조치와 함께 지속가능항공유 종합실증센터 등 연계사업도 속도감있게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당진 석문간척지에 국내 최대인 7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면서 “관련 부서에서는 정책자금, 인허가 등 지원외에도, 청년농이 대거 유입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주 천안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대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가 확장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이밖에도 8일 tbn 충남교통방송의 첫 전파를 앞두고 그 의미를 설명하며 적극 홍보를 주문했다. 

특히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실국·예산담당관실 뿐만 아니라 자신도 함께 하자”면서 “내가 직접 듣고 판단하겠다”고 예산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추경 재원 마련 관련 자체 사업 순기 조정 등 도지사와 직접 논의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매뉴얼 구축 △소규모 산단, 도 및 시군 공공건물·주차시설 태양광 발전 확대 보급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박람회 참가, 지휘부 방문 시 수출상담회 개최 등 종합적인 계획 수립 △각종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수출 확대 지원 방안 모색 △관광도로 가로수 관광 상품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도내 기업 주4일 출근제 체계적으로 확대 △지역사회보장조사 실시 시 다양한 데이터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시설 마련 중장기 계획 수립 △관광객 긍정·부정 요소 파악 및 개선점 고민 △관광 트랜드 예측해 준비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여름휴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 등을 강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