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李 정부 야전사령관 되겠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李 정부 야전사령관 되겠다”

기사승인 2025-07-09 11:40:41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며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정치는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실천의 도구가 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무너진 삶의 현장을 복원하고, 이재명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전면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그의 성공은 곧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며 “내년 지방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보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출마 선언에서 △내란 종식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수 △당원 주권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자치·분권 강화 등 4대 중점 실천 과제를 약속했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황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다. 그는 이재명 당 대표 당시 당 대변인,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두 차례 선거지원단장을 맡아 승리를 견인해 이 대통령이 ‘지휘 사령관’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번 대선 때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을 지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 최고위원직 사퇴로 진행되는 보궐선거다. 최고위원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황 의원이 처음이다. 

만일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가 1명일 경우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권리당원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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