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20~30대 젊은 MZ세대들이 등판하면서 새대교체 바람이 거세 눈길을 끈다. 최근 김해 대동면과 활천동 소재 어린이집에 30대와 20대 후반의 MZ세대 원장들이 취임했다.

이들은 젊은세대답게 보육 현장에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발빠른 '리더십'을 발휘해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들과 운영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놀이 중심의 교육방식과 SNS를 활용한 학부모와의 소통, 부모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MZ세대 특유의 소통 방식을 발휘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어린이집 고아영 원장(35)은 "보육은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일인 만큼 진지하게 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활천동 미소지움예꿈어린이집 반하영 원장(27)은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지금껏 아이들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들도 세밀하게 알수 있어 나름 성장의 시간이었다. 앞으로 젊은 원장들도 원장으로서 자질이 충분하게 있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해지역 보육 현장은 젊은 원장들의 새로운 시도에다 숙련된 경험을 가진 기존 원장들의 안정적인 보육 철학이 서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신구 세대 간 조화 속에 다양성과 선택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부모들은 "김해에는 서로 철학과 운영방식이 다른 어린이집들이 공존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향과 가정의 가치관에 맞는 어린이집을 선택할 기회가 더 넓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는 "보육 현장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흐름은 매우 긍정적이며 건강한 변화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경남도 공예품대전' 26년 연속 최우수단체상 수상
김해시가 제55회 경남도 공예품대전에서 26년 연속으로 최우수 단체상을 받아 '공예도시 김해'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는 김해에서 총 62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 작품들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23명(대상 1, 금상 1, 은상 1, 동상 3 , 장려 4, 특선 4, 입선 9)이 개인상을 받았다. 단체 부분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김해 예나지나도예의 문경유 작가가 출품한 '봄날의 햇살처럼 눈부신 날에…'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전통 다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니멀한 형태에 은장식 매화 양각부조를 결합함으로써 매화의 형상화와 봄의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경남공예품대전 특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8월 개최할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참가할 자격을 준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나아갈 도내 작품 42점 가운데 김해시에서만 14점을 출품함으로써 김해가 경남도내 최고의 공예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김해의 문화 자산과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방침이다.
시는 공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예품 개발 장려금을 지원하고 공예창작지원센터와 도자소공인 특화지원센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