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폭염 비상 1단계 돌입… '인명피해 ZERO 도전'

안동시, 폭염 비상 1단계 돌입… '인명피해 ZERO 도전'

이재민 맞춤형 지원·스마트 그늘막·알림톡 8만건 등 전방위 대응

기사승인 2025-07-10 09:06:27
안동시가 경로당과 무더위쉼터를 찾아 폭염 대응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응해 생활밀착형 안전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30일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된 이후, 7월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하고 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시는 우선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6대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도 기존 542개소에서 589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 선풍기, 쿨링패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취약계층에 배부하고, 야외 작업자 대상 예찰활동과 안전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그늘막은 시내 신호등 인근 등 120개소에 설치돼 도보 이동 시민들의 체감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형 산불로 인해 조성된 ‘선진이동주택’ 949동 거주 이재민들을 위한 맞춤형 폭염 대응이 눈에 띈다.

시는 해당 거주자에게 선풍기 1350대, 냉장고 980대, 차양물품 953개를 배부했으며, 전기요금 감면, 병입 음료 공급, 스마트 그늘막 85개소 추가 설치 등도 병행 중이다.

아울러 ‘선진이동주택 과장담당제’를 운영해 실·과장 46명과 면장 7명이 현장을 밀착 관리하며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 취약계층 보호도 중점 추진 중이다.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인력,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체계를 가동해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을 실시 중이다.

이외에도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캠페인 활동도 병행하며, 시민들이 스스로 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 교육과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 모두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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