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류규하 중구청장과 주요 내빈,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퓨전국악팀 ‘여울’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제40회 구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기념 퍼포먼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이어졌다.
구민상은 지역사회·경제개발 부문 변상오(67)씨, 사회봉사 부문 권혁대(60)씨, 손준석(70)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주민대표들과 함께 ‘구민이 행복한 중구’를 주제로, 인구 10만 재돌파를 앞둔 중구의 비전과 희망을 표현했다.
중구는 1998년 인구 10만명 붕괴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겪었으나, 최근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의 성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27년 만에 다시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구는 2022~2024년 3년 연속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는 12개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참여해 노래, 춤,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고, 풍물·연주 부문은 남산1동 ‘북치GO 장구치고GO’팀, 노래·댄스 부문은 남산4동 ‘신바람 남산4동’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축하공연에는 전국노래자랑 대구 중구편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순조씨와 이가영양, 트롯가수 신성이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 행사로는 각 동에서 출품한 서예, 사진, 공예품 등 140여점의 작품이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9일과 10일 이틀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구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는 행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성과물을 나누고 소통하며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