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00’ 고지 돌파, 코스닥도 800선 재탈환

코스피 장중 ‘3200’ 고지 돌파, 코스닥도 800선 재탈환

기사승인 2025-07-11 09:37:19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3200선을 넘긴 채로 순항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30.30p) 상승한 3213.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7일(3201.76)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8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89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2.05%), SK하이닉스(3.03%), LG에너지솔루션(0.47%), KB금융(0.51%), 현대차(0.72%), 삼성전자우(2.17%), 기아(1.00%) 등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5%), 네이버(-0.77%), 두산에너빌리티(-0.48%)는 약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75%(5.97p) 오른 803.67에 장을 진행 중이다. 코스닥이 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5일(803.93)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 5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5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96%), HLB(4.15%), 에코프로(2.98%), 파마리서치(1.96%),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휴젤(1.98%)은 상승세다. 알테오젠(-1.22%), 리가켐바이오(3.31%), 펩트론(-1.37%), 클래시스(-0.17%)는 하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가운데 3200선 진입을 전후로 수급 공방전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증시 내 특징적인 점은 기존 주도주(조선·방산 등)가 탄탄한 흐름을 연출하고 있는 상황에 여타 업종으로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전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이 반등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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