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6개 기관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

영남이공대, 6개 기관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

“교육·취업·정착, 삼박자 산업 인재의 산실”

기사승인 2025-07-21 09:40:40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외출 총장, 김재진 이사, 박창범 교장, 송우용 교장, 신주홍 원장, 이재용 총장.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18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지역 교육 및 산업 대표기관과 6자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비롯해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영남공업고 송우용 교장, 경북기계금속고 박창범 교장, 대경ICT산업협회 신주홍 원장, 중원산업㈜ 김재진 이사 등 지역 교육·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지역 내 고교-대학-기업-협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청년의 정주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6개 기관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및 지역인재 지원 △학생 진로·취업 프로그램 운영 △선취업-후진학 공동설계 △산학 공동 교육과정 편성 및 실무 중심 교육 확대 △우수 산학겸임교사 위촉 △교육기자재 및 시설 지원 △대학 간 연계 편입 및 진학 활성화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도입된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학생 교육, 졸업 후 지역 기업 취업, 지역 대학 진학을 모두 아우르는 인재 양성 체계로, 기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비해 교육과 산업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를 이룬다.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진행되며, 운영 성과에 따라 갱신된다. 협약 기간 내 입학한 학생들이 불이익 없이 안정적으로 지원받도록 하고, 종료 후에도 지속적 관리와 협조 체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 직후 산학협력 방안 논의에서는 기관 간 협력 심화, 특성화고-대학-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구체화,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에서의 교육-취업-정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영남이공대는 지역 청년들이 교육과 취업, 정주까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협약형 특성화고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정주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최근 3년 연속 신입생 100% 충원, 전국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2023년 기준 취업률 76.2% 등 우수한 성과로 직업교육 선도대학의 위상을 굳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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