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최소 18명(사망10, 실종8)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특히 경남 의령, 진주, 산청, 함양과 경북 고령 등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되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낙동강본부는 집중호우 기간 내 24시간 대응체계를 발동한 데 이어,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상생·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발 빠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위해 병물 및 충수 차량을 지원했다. 유역 내 피해지역(울산, 군위, 밀양 등)을 중심으로 약 1만 7000병의 병물을 우선 지원했고, 앞으로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4시간 병물 생산 설비를 가동 중이다. 또한, 필요 시 충수 차량을 추가 투입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 대피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또한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자체 협력을 거쳐 구호 물품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해 경남 산청면 소재 주민센터 2개소에 구호물품 400만원 상당을 즉시 전달했다.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침수 피해가 심한 지역에 이동형 세탁차량 지원 등 추가 지원을 계획 중이다.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의료 및 위생 지원 또한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댐 주변 지역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K-water 의료사랑방'을 피해지역에 투입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며, 침수 지역 소독 등 위생 관리도 병행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조영식 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소중한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낙동강본부는 우리 관할 시설이 아니더라도 피해가 발생한 모든 지역에 즉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