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익 400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겼다

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익 400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겼다

기사승인 2025-07-24 13:24:33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만에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증권은 24일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2억원) 대비 59.1%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362억원)을 웃돈 수치다. 반기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326억원) 대비 66.1% 늘었다. 

분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핵심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개선됐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세일즈앤트레이딩(S&T)에서 115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881억원) 대비 30.8% 늘어났다. 리테일 부문의 경우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내에는 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서비스를 론칭해 자산관리(WM)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IB 부문도 상반기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8% 늘었다. 부동산 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현대차증권 측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S&T, 리테일, IB ‘삼각편대’의 고른 수익성 확보가 상반기 호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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