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힘내세요" 전국서 수해 복구지원 물결

"합천, 힘내세요" 전국서 수해 복구지원 물결

기사승인 2025-07-28 09:49:42 업데이트 2025-07-28 18:43:41
기록적인 집중호우 이후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연이은 폭염특보 속에서 합천군 수해 복구를 위한 현장 지원 활동이 전개되는 등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복구 지원은 합천군 주민자치협의회(회장 강광열)를 중심으로 부산 강서구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차광준, 동장 이종민)와 경상남도 주민자치협의회 임원진 등 4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침수지 경내와 진입로에 쌓인 토사와 유입된 쓰레기를 제거하고 침수로 훼손된 부속물을 정비했다. 또한 주변 정비를 통해 하루빨리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광열 합천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예기치 못한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조직 간 협력을 통해 재난 극복과 지역 상생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지역자율방재단, 가회면 안불마을 수해복구 지원

합천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창숙)은 7월22일 삼가면 수해 복구 지원에 이어 7월24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회면 안불마을에서 복구 활동을 펼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는 단원 14명이 참여해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주택과 창고를 중심으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자재와 가재도구를 정리했으며 주택 내부 청소 작업도 진행했다. 


특히 혼자서는 복구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했고 작업 전후에는 단원들이 피해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살피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김창숙 단장은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단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섰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곡물협회 경남지회, 수해 피해 지역 3개군에 성금 4천만원 기탁
 
(사)대한곡물협회 경남지회(지회장 허근)는 지난 7월 24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2천만원), 합천군(1천만원), 의령군(1천만원)에 피해 복구를 위해 총 4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 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곡물협회 경남지회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되었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개 군에 지정기탁 방식으로 전달되었다.

대한곡물협회 경남지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곡물협회에 소속된 우리군 회원은 4명으로 초계 동방정미소(대표 김종훈), 삼가 백일정미소(대표 구병기), 삼가 일이창고(대표 김도윤), 삼가 삼우창고(대표 김정민)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한편 이번 기탁된 성금은 각 지자체와 적십자사를 통해 해당 군의 피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 물품 기탁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와 부산경남도지회(회장 한기웅)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우족탕(3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번 물품 기탁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탁품을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 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웅 부산경남도지회장도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기탁이 아니라, 축산 농가가 고통을 함게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한우농가의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을 기탁해주신 전국한우협회와 부산경남도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품은 피해 군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장전초등학교 제13회 졸업생 수해복구 기금 기탁

장전초등학교 제13회 졸업생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7월26일 장전초등학교 제13회 졸업생 4명은 고향 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100만원을 마련해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아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창호 졸업생 대표는 “고향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우리를 키워준 마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주면 주민 하종창씨 수해피해 이웃위해 성금 기탁

용주면 고품3구에 거주하는 주민 하종창씨가 7월 2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용주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하종창씨는 면사무소에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인 평산마을에도 성금 50만원을 전해 이웃사랑과 지역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였다.


하종창씨는 “같은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원수 용주면장은 “지역을 먼저 생각해 주신 하종창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평산마을회에서도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마을 지원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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