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군은 제27회 봉화은어축제가 절정을 향하는 가운데,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5일차 축제는 메인무대인 ‘딜리버리존’을 중심으로 인기 캐릭터 공연과 유튜브 참여형 무대가 연달아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후에는 봉화군청소년센터에서 어린이 대상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진행돼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아동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은 익숙한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무대와 함께 호흡했고, 현장은 동심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저녁부터는 축제장 딜리버리존 특설무대에서 야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후에 이어 한 차례 더 선보인 ‘티니핑 싱어롱쇼’는 낮보다 더욱 활기찬 분위기 속에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릭터들이 선보인 퍼포먼스는 관람객 전체를 따뜻한 에너지로 물들였다.
이어 다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거리공연 크리에이터 창현이 무대에 올라 ‘거리노래방’ 라이브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고, 창현의 유쾌한 입담과 현장 소통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은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무대는 축제장을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바꾸며 열기를 더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봉화에서 더위도 날리고, 웃음도 챙기길 바란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8월 3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계속된다. 31일 저녁에는 30~40세대를 겨냥한 워터캐논 스탠딩 레트로 콘서트 ‘은어와 함께 춤을! 레전드 물벼락쇼’가 예정돼 있다. 김성수(쿨), 김원준, 채연, Ref, 노이즈 등 1990~2000년대 추억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또 하나의 무더위 속 흥 폭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