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854억 들여 도로 전면 개선…교통난 해소·안전 강화

구미시, 854억 들여 도로 전면 개선…교통난 해소·안전 강화

추경예산 241억 원 증액…노후도로 정비·혼잡구간 해소에 집중
들성로 6차로 확장·사곡오거리 고가도로 등 대형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5-08-11 09:32:08
구미시가 854억원을 투입해 도로망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이미지는 사곡오거리 입체교차로 조감도.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854억원을 투입해 도로망을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구미시는 11일 노후도로 보수와 혼잡 구간 개선, 신규 도로 개설 등에 기존보다 241억원을 증액해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민 안전 강화와 물류 흐름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

대표 사업인 고아읍 원호리·문성리 구간 ‘들성로 교차로 개선사업’은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 45억원이 투입된다. 

아파트 입주 증가로 출퇴근 정체가 심한 구간이며, 구미시는 추경에서 20억원을 추가 확보해 속도를 높였다. 

올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핵심사업인 ‘사곡오거리 입체교차로’는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고가도로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185억원이 투입되며, 형곡동에서 공단동을 잇는 동서축의 흐름을 개선하고 하부 평면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최적화한다.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완공 시 산업단지 운송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태도시계획도로 개설(25억원) △거의동도시계획도로 확장(33억원) △원평도시계획도로 개설(30억원) 등 다수의 도로 확충사업이 병행된다. 

상습정체 지역인 송림네거리 등에는 교차로 구조 개선이 추진돼 통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도로 확장에 그치지 않고, 산업·교육·주거 환경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로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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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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