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100건에 대한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전했다.
GE헬스케어는 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진료 전 과정과 병원 시스템 전반의 의료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자동 포지셔닝 기술은 CT(컴퓨터단층촬영), PET 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 시 환자의 검사 위치를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기존의 복잡한 수동 작업을 간소화해 검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GE헬스케어는 정밀의료 분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밀의료는 첨단 의료 영상, AI, 분자 진단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환자 맞춤형 진단, 치료, 모니터링,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 번아웃, 운영 효율 저하 등을 해소할 수 있다.
GE헬스케어는 AI 기반 의료기기의 FDA 인허가 등재 100건을 넘어 오는 2028년까지 FDA 인허가를 200건 이상 등재한다는 목표다. 타하 카스하웃 GE헬스케어 CTO 박사는 “책임 있는 AI 원칙을 준수해 안전성, 유효성, 투명성, 설명 가능성, 공정성 등을 제품 개발 전 과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