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직무수행 평가 전남‧광주 모두 ‘부진’

7월 직무수행 평가 전남‧광주 모두 ‘부진’

김영록, 1위 지켰지만 긍정 평가 큰 폭 하락…강기정, 하락세 이어져 ‘등외’
김대중, 천창수 울산교육감에 2위 자리 내줘…이정선, 평가 하락 12위 턱걸이

기사승인 2025-08-14 16:55:54
김영록 전남지사(왼쪽)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7월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광주교육감 모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김영록 도지사는 50.7%의 긍정평가를 받으며 지난달에 이어 1위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전달 대비 큰 폭(4.5%p)으로 하락하면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달 41.7%로 11위에 겨울 이름을 올렸지만, 7월 평가에서는 발표 대상인 12위 밖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비공개 처리됐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50.0%로 6개월 만에 다시 3위에 진입했고, 전북 김관영(49.6%), 울산 김두겸(45.5%), 경남 박완수(44.0%), 대전 이장우(43.3%), 강원 김진태(43.1%), 충남 김태흠(41.5%), 서울 오세훈(41.4%), 세종 최민호(40.5%), 제주 오영훈(40.3%) 순이다.

강기정(왼쪽)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교육감
전달 제주 김광수 교육감과 0.1%p 차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던 김대중 교육감은 전달보다 2.1%p 하락한 50.9%의 긍정평가에 그쳐 한 계단 내려앉은 3위에 머물렀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전달보다 1.8%p 하락한 37.2%에 그쳤으나, 전달과 같은 12위에 턱걸이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전달보다 1.5%p오른 54.0%를 기록하며 김대중 교육감과 순위를 바꿨고, 김 교육감의 뒤를 이어 부산 김석준(46.0%), 경남 박종훈(42.7%), 세종 최교진(41.5%), 대전 설동호(41.1%), 충북 윤건영(40.2%), 경북 임종식(39.0%), 충남 김지철(38.9%), 인천 도성훈(38.7%) 순이다.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 조사에서는 전남이 전달보다 2.4%p 상승한 64.1%로 4계단 오르며 5위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달에 이어 7월 조사에서도 하위권인 12위 밖에 머물러 비공개 처리됐다.

세종시가 70.0%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고, 대전 66.7%, 서울 66.5% 순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5년 6월 27~30일, 7월 28~31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6~7월 각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으며, 통계보정은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3.3%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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