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이어 소녀시대 한복 합성 사진도 나돌아

가수 장윤정 이어 소녀시대 한복 합성 사진도 나돌아

기사승인 2012-02-15 17:05:01

[쿠키 연예] 가수 장윤정에 이어 그룹 소녀시대의 합성 누드 사진이 나돌고 있다.

15일 한 인터넷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소녀시대 합성 사진이 올라왔다. 소녀시대 9명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단체로 서 있는 사진이다. 언뜻 얼굴만 보면 실제 소녀시대 사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성의 나체를 교묘하게 합성한 누드 사진이다. 이 사진에는 모 인터넷 성인 커뮤니티 사이트 로고도 박혀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일제히 질타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될 경우 자칫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아이돌 가수를 상대로 합성 누드 사진을 만든 몰지각한 일부 네티즌들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또다른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소녀시대 합성 사진 유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7월 소녀시대 합성 사진이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유포돼 수원지방검찰청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조사를 받은 92명은 대부분 초·중·고등학생인 미성년자였다. 이에 소녀시대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 불원서를 수원지검에 제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서울 동작경찰서는 14일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누드 사진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며 소속사를 통해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한 여성의 나체 사진에 장윤정의 얼굴을 교묘히 합성한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최근 사이버경찰청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육안으로 봐도 장윤정의 사진은 합성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작경찰서 측은 장윤정 측의 진술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이 누드사진은 100% 합성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누가 봐도 합성임이 틀림없는 사진이라 대응할 것조차 없는 일로 여겼으나 사진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에게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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