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특정인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미래를 개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미래사진관(http://kr.miraino.jp/)’이라는 사이트에서 한글로 ‘이명박’을 치면 한 쌍의 남녀가 하얀색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진이 나오고 ‘이명박’이라는 한글이 화살표로 개를 가르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외에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인 부시와 오바마를 영어로 검색하면 각각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책상 위 지우개 등으로 나타난다.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미래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jp’라는 주소로 돼 있는 것으로 미뤄 일본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네티즌들은 “심심풀이 수준이라고 보기엔 조롱의 정도가 지나치다”며 “특히 일본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을 이렇게 표현해도 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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