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의 1도 올린 세상] 교복비 지원, 뭐가 아까운데요?](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5/03/31/kuk20250331000113.222x170.0.jpg)
[이연정의 1도 올린 세상] 교복비 지원, 뭐가 아까운데요?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밭두렁에는 여린 쑥이 고개를 들었다. 헐벗은 나무에는 솜털 가진 새싹이 차오른다. 새 가방에 새 신발을 신은 학생들이 새 학교로 등교하는 날, 단정하게 차려입은 아이들 교복이 눈에 띈다. 3월 3일, 이른 아침 아들은 교복을 갖춰 입고 방에서 나왔다. 중학교 때보다 한층 성숙해 보이기도 하고, 양복 차림의 모습이 낯설어 보이기도 한다. 여전히 솜털 달린 새싹 같은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고등학교를 배정받자 제일 먼저 한 일은 교복을 맞추러 교복점에 가는 일이었다. 아...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