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도전 판결·룸살롱 판사…사법부가 자초한 개혁의 명분
사법부를 향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이 이례적으로 속행된 데 이어,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의 유흥주점 접대 의혹까지 제기되면서다. 사법개혁의 명분은 커지고, 사법 신뢰는 오히려 흔들리는 ‘역설’이 반복되는 형국이다.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2023년 8월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주점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 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