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가보면 안다”는 대통령…응급실 의사들 “붕괴 막을 방법 없다”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가동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응급실 의사들이 분노했다. 환자들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고 전문의들은 업무 부담을 버티지 못해 사직하는 상황에서 현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정책 추진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이어지는 의료 공백, 코로나19 재유행, 온열질환자 급증 등 악재가 겹치며 환자가 급증하자 응급실은 과부하에 빠졌다. 제때 이송되지 못해 상태가 악...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