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건희’ 이재용이 걸어온 2년
올해 8월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여준 추진력은 타계한 이건희 전 회장 공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조직을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2년간 이 부회장은 ‘포스트 이건희’라는 수식어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 전 회장이 병상에 있을 때도 그는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8월 가석방됐지만 무보수·미등기·비상근으로 경영 자문 역할을 하는 게 전부였다. 올해 8·15 사면복권으로 돌아온 이 부회장은 “국민 기대와 ... [송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