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생, 취직 잘되는 전문대로 ‘U턴’
서울에서 4년제 대학을 나온 Y씨(28·여)는 최근 전북 군산간호대 간호학과에 입학원서를 냈다. 몇년간의 노력에도 마땅한 직장을 찾지 못하던 차에 간호사가 되어 사회생활을 해보겠다는 의욕을 보인 것이다. 3년간 공부를 더해야 하지만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이 방법이 더 빠른 취업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 학과에는 행정경찰학과를 졸업한 P씨(24) 등 남자 대졸자 2명도 응시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3.6대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격할 수 있다. 28명 모집에 101명이나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전문대에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