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자식들 학대해서”… 남매 살해한 아빠의 변명
두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모친과의 불화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0대 친부 A씨는 30일 새벽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살해 동기에 대해 “모친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자신의 모친인 70대 B씨가 자녀들을 괴롭히고 학대해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가정불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자신 혼자 세상을 등지려 했으나 자녀들이 남을 경우 B씨에게 계속 피해받을 것이 우려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 본인의 일방적인 진술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