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전세사기 ‘화곡동 빌라왕’ 구속
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무대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사기’로 30억원이 넘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50대 남성 강모(55)씨가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5∼2019년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으로 화곡동 일대 빌라 283채를 매입한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8명, 피해 금액은 총 31억6800만원에 이르는데, 피해금 상당액이 미반환된 상태다. 한편 강씨처럼 세입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집주인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세입자...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