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법촬영 개그맨, 모든 혐의 인정… 화장실 숨어 직접 찍기도
이준범 기자 =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 불법촬영용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류희현 판사) 심리로 열린 개그맨 박모씨(30)의 1차 공판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8년 KBS 연구동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손을 뻗어 피해자가 용변을 보는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