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매력적인데 따분하네…‘설계자’
청부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이른바 설계자로 일하는 영일(강동원)은 늘 마음속에 찜찜함을 안고 산다. 친동생처럼 지내던 짝눈(이종석)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고 여겨서다. 자신도 곧 목표물이 되리라 생각하며 경계하는 그에게 어느 의뢰가 찾아온다. 하지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팀은 와해되고, 누군가가 자신을 노린다는 확신을 느낀다. 혼란 속 영일은 아무도 믿지 못하고 청부살인 세력인 일명 ‘청소부’를 찾아 나선다.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사건 위주로 구성되며 긴장감을 끌고 간다. 현...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