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에서 ‘엘리자벳’ 주연까지…이해준의 10년
‘특이하다!’. 대학 졸업을 앞둔 25세 청년은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다. 어둡지만 흡인력이 강해 관객이 좋아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동국대학교에서 연극학을 전공한 배우 꿈나무는 언젠가 자신도 ‘엘리자벳’ 무대에 서는 날을 상상했다. 그 후 10년. 막연했던 희망은 현실이 됐다. ‘엘리자벳’ 한국 초연 10주년 공연에서 새로운 토드(죽음)로 캐스팅된 배우 이해준의 이야기다. “평소 우러러본 선배님들과 공연한다는 게 지금도 신기해요.” 최근 서울 도곡동 EMK뮤지컬...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