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빠지고 마취없이 꿰매고…‘소아응급의료’ 빨간불
응급실을 찾지 못한 2살 어린이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고, 탈장 증세를 보인 생후 4개월 영아가 병원을 전전하다 3시간 만에 치료를 받는 등 소아 응급의료 위기가 커지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7개월째 이어진 의료공백 상황에서 응급 진료, 환자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 떠도는 소아응급 환자 사례도 이어진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8시40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에서 생후 28개월인 A양이 발열과 함께 경련 증상을 보였다. 가족의 119 신고 이후 10여분 만에 구급... [신대현]